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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두산에 입단한 그는 통산 9월 이후 타율이 3할2푼8리나 됐다.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3할5푼7리(14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팀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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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최종전에서는 결정적 순간 한 방을 날렸다. 1-1로 맞선 5회말 주자 2루에서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정수빈의 시즌 3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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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도 '가을'이 반가웠다. 그는 "날씨가 선선해지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나는 거 같다"라며 "매해 가을에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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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시즌 초부터 굉장히 슬럼프가 길었다. 이유도 없고 핑계댈 것도 없다. 그냥 못했다"라며 "많이 좋지 않아서 눈치도 보게 됐는데 현실인 만큼 받아들이고 연습하면 컨디션이 올라올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경기 후반부터 도움이 돼 다행이다. 몇 경기 안 남았는데 힘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정수빈은 "그동안 경기에 나가면 (오)재일이 형, (최)주환이 형 등이 있고, 나는 막내였다. 이제 나를 비롯해 (허)경민이, (박)건우 모두 나이가 많더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나 역시 후배들이 했던 것을 겪었던 만큼 조언도 해주고 있다. 후배들도 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야구를 대하는 조언도 남겼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이 되면 성적은 끝난 것이다. 부담보다는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