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베테랑 선발투수 노경은(37)이 5년간 몸담았던 롯데자이언츠를 떠난다.
롯데 관계자는 28일 "최근 선수단 정리 작업이 마무리됐다.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노경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미 선수들에겐 구단의 의사가 전달된 상황. 다만 롯데구단은 이들이 선수 생활 연장을 원할 경우 당분간 상동 2군연습장에서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노경은도 그 중 한명이다.
노경은의 프로 인생 시작은 창창했다. 성남고 졸업 후 2003년 두산베어스의 1차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데뷔 첫해 4차례 선발등판, 3승1패를 기록하며 미래 유망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쉽게 주력 투수로 올라서지 못하며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 2004~2010년까지 7년간 등판 수는 67경기에 불과했다.
2011년 마침내 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44경기에 출전, 5승2패 3세이브3홀드를 기록했다.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선발투수로 출격하기 시작했다. 2012년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2차례의 완봉승 포함 12승 평균자책점 2.53, 2013년에는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10패 3.84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다시 부진에 빠졌고, 2016년 5월 고원준과의 맞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9승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도 부침을 겪으며 FA 미아가 됐고,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감각을 유지한 뒤 이듬해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올해는 롯데와 맺은 FA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지난 2년간 노경은의 성적은 39경기(선발 35) 등판, 8승15패 189⅓이닝 평균자책점 5.61이었다.
노경은은 롯데 포함 KBO 5개 구단이 참여한 교육리그에 출전하며 현역 생활 연장의 뜻을 드러낸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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