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위 확정을 짓는데 실패한 두산 베어스가 결국 불펜 투수를 선발 투수로 투입하게 됐다.
두산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잡으면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 6회초 2-0 리드를 잡았지만, 6회말 추신수의 3루타와 한유섬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내리내주면서 결국 패배했다.
8회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해결하는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29일 KIA 타이거즈,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자력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29일 선발 투수로는 김명신이 나선다.
외국인 선수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27일 최원준 28일 곽 빈이 차례로 등판해 선발로 나설 선수가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도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위를 확정하면 2군에서 콜업을 하고, 만약 순위 경쟁이 이어질 경우 불펜 선수 중 한 명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김명신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신인이었던 2017년 4월 25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 당시 김명신은 1회 타구에 얼굴 부분을 맞아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후 구원 투수로만 나섰고, 1647일 만에 선발 등판이 성사됐다. 올 시즌에는 57경기에 나와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KIA는 선발 투수로 윤중현이 나선다. 윤중현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9경기에서 5승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겼다.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선 그는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15⅓이닝을 던져 3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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