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때 리오넬 메시(현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파트너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필리페 쿠티뉴(FC 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 개인 경력을 통틀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쿠티뉴는 2021~2022시즌 개막 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7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총 10경기를 뛰어 단 1골을 넣었다. 이는 인터 밀란 시절 개막 20경기에서 단 1골을 넣은 2010년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 경기가 된 28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선발출전했으나 어떠한 임팩트도 남기지 못했다. '마르카'는 "쿠티뉴는 상대선수를 돌파하지 못하고, 태클도 못하고, 킬패스도 제공하지 못했다. 득점을 위한 의미있는 노력도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이날 경기는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100번째 경기였다. 쿠티뉴는 2018년 리버풀에 1억4200만 파운드의 거액 이적료를 남기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적응에 애를 먹었다. 2019~2020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쿠티뉴는 2020~2021시즌 이래로 지금까지 라리가 1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금까지 몸값을 하지 못한 것만은 분명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