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독설해설가'로 유명한 로이 킨이 토트넘을 제대로 저격했다.
로이 킨은 31일(한국시각) "토트넘의 경기는 너무 지루하다"며 "토트넘은 분명 홈 팀이다. 하지만 그들의 경기를 보고 있자면 마치 관중이 없는 빈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탄했다.
토트넘은 이날 안방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더 큰 굴욕은 유효슈팅이 '제로'였다는 점이다.
로이 킨은 또 "해리 케인이 경기 막바지에 약간의 야유를 받을 정도로 그의 플레이는 처음부터 눈길을 끌지 못했다. 토트넘이 얼마나 최악의 플레이를 했는지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전설 그레임 수네스도 이날 "토트넘의 올 시즌 순위는 중간 정도만 되도 베스트"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규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8위(승점 15·5승5패)로 떨어졌다.
한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이날 "맨유가 우리보다 강했고,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