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꾸준한 실력은 물론, 팀 성적까지 동반돼야 하는 기록. 이현승(38·두산 베어스)이 7년 연속 가을 무대에 선다.
2015년 두산 베어스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냈다.
중심에는 이현승이 있었다. 이현승은 9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으면서 선발투수 이후 경기 중·후반을 완벽하게 지워냈다.
2015년 우승을 시작으로 두산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 등판했다. 이현승은 가을 야구 단골손님으로 마운드를 지켜왔다.
올 시즌 후반기 이현승은 두산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나선 그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23⅓이닝을 던져 5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전반기 출장은 8경기에 불과했지만, 후반기 30경기에 나섰고, 최근 등판한 10경기에서는 6⅓이닝을 던져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고맙게 잘해줬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7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이현승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현승이 이번 포스트시즌에 마운드를 밟으면 7년 연속 포스트시즌 등판을 하게 된다. 역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투수는 총 4명에 불과하다. 해태 타이거즈 김정수(1986~1994년)가 9년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고,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성 준(1986~1993년)과 전병호(2001~2008년)가 8년 연속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현승의 등판이 이뤄지면 문희수(1987~1993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현승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솔직히 올 시즌 나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나 역시 선수들이 힘들었을 때 보탬이 되려고만 했다"고 밝혔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는 이현승은 시즌 막바지에는 3연투까지 하면서 팀 불펜을 지켰다. 많은 공을 경기에서 던지지는 않았지만, 몸을 푸는 과정까지 합치면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이현승도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한 답을 하면서도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힘들다. 다만 '프로'라는 명칭이 있으니 힘들어도 잘 던져야 한다. 또 잘 던지면 덜 힘들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더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이현승은 승부처로 판단될때마다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이영하가 이현승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영하를 향한 조언 이야기에 그는 "성장하기 위해서는 큰 경기도 막고 스스로 느끼고 배워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그때(2015년)는 주연이라고 했으면 지금은 옆에서 주연을 받쳐주는 조연 역할이 돼야 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두산의 가을 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전망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할 뿐 아니라 외국인 투수까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현승은 '팀'을 믿었다. 그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는 게 두산이다. 두산하면 미라클이다. 기적 같은 경기가 한 번쯤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또 한 번 가을의 기적을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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