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수험생들을 위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수능 특집'으로 꾸며져 한국사 강사 최태성, 수학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태성과 정승제는 다른 과목을 가르치지만 친한 사이라고. 정승제는 "같은 과목끼리는 안 친하다. 사회탐구 선생님과 예전부터 친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태성은 누적 수강생이 무려 500만 명인 일타 강사. 최태성은 이름을 본 따 만든 별명 '큰별쌤' 외에도 '족집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태성은 '족집게 강사'가 된 계기에 대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50문항이다. 시험 전날 전야제라 해서 한 시간 반 정도 라이브로 강의를 한다. 그날 찍어준 게 50문제 중 21개나 나왔다"고 밝혔다. 최태성은 문제를 정확히 짚어낸 비결에 대해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패턴이 보인다. 그런 감이 누구보다 더 예민할 것"이라 추측했다.
한국사 일타 강사 최태성은 관공서에 특히 팬이 많다고. 최태성은 "2001년부터 인터넷 강의를 하다 보니까 그때 공부하셨던 분들이 이젠 20대부터 40대까지 있다. 그 분들 중 특히 공무원이 많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되려면 꼭 한국사 자격증을 따야 하기 때문. 최태성은 "그래서 동사무소 같은 데 가면 제자들이 많다. 주민등록증 떼러 가면 반갑게 인사해준다"고 밝혔다.
패널들이 궁금한 건 역시 일타 강사인 두 사람의 연봉이었다. 연봉 질문에 최태성은 "비교가 좀 그런 게 정승제는 대기업이고 저는 자영업자"라며 "저는 이 업계에서 대기업 정도다. 먹고 싶고 사고 싶은 거 있을 때 살 수 있는 정도"라고 간접적으로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나 이거 어디서 봤다. 현금 40억이 있어야 가격 안 보고 살 수 있다"고 밝혀 최태성을 당황하게 했다.
정승제는 "다른 방송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이랑 비슷한 거 같다고 살짝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정승제의 연봉을 추측했다. 특히 정형돈은 "최소 6억 정도에서 최대 400억 정도"라고 말했다. 정승제는 "돈 빌려달라고 전화가 너무 온다. 그래서 그런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한테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고 방송 쪽에서는 농담으로 넘어가려 했다"고 연봉 발언을 해명(?)했다.
수능이 단 2주 남은 시기, 패널들은 두 사람에게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 꿀팁을 물었다. 수학과 달리 한국사는 2주 동안 해도 성적이 확 오를 수 있다고. 최태성은 "한국사 19번 문제 이번에 알려 드리겠다. 4.19 혁명 나올 거고 20번은 6.15 남북 공동 선언 나올 거다. 다 유형이 있다. 제가 검찰 갔다 오면 된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최태성은 당당하게 문제를 유출(?)한 이유에 대해 "수학은 상대평가인데 한국사는 절대평가다. 공부한 대로만 하면 된다.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소양을 묻겠다는 게 출제 의도"라고 매년 출제되는 유형이 있기 때문에 2주 만에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제는 수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과한 선행학습을 우려하기도 했다. 정승제는 "놀아"라는 말을 처음 들어 울었다는 한 학생의 에피소드를 얘기했고 김용만은 "우리 아들이 공부를 썩 잘하지 않았다. 캐나다로 유학을 갔는데 수학 넘버 원이다. 우리 애는 한국 오면 중간도 못 간다. 그걸 놓고 보면 너무 앞서 가는 게 아닐까 싶다"고 공감했다.
정승제는 "어차피 고3되면 다시 해야 한다. 그래도 친구들은 제 말을 안 믿는다. 너무 소름 끼친다. 목표가 수능 만점이면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해도 감 떨어져서 그런다"고 답답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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