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듀' 조작파문은 2019년 '프듀X101' 파이널 투표 결과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Mnet 측은 조작의혹을 전면부인했지만,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을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 수사과정에서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이 투표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안PD는 투표 결과 조작을 대가로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향응을 제공받기도 했다.
Advertisement
다음은 '프듀' 진상규명위원회 입장전문.
Advertisement
저희 진상규명위원회는 CJ ENM 산하 음악전문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에 따라 재작년 각각 결성되었습니다.
Advertisement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0년 9월 14일 Mnet <프로듀스>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의 4개 프로그램에 각각 3천만 원씩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021년 3월 11일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하고 항소심의 판결을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글로벌 아이돌의 꿈을 지향하는 연습생들과 국민 프로듀서의 힘을 더해 공정한 성공의 신화에 참여한다는 기쁨을 심어 주고, 그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피고인들은 연습생들의 꿈을 짓밟고 이용했으며, 허상을 제시하여 국민 프로듀서들을 투표라는 것으로 기만하였습니다. 또한, 팬덤의 기반으로 삼으려는 그 노골적이고 가증스러운 의도를 일말의 포장도 없이 투명하게 드러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역사에 진한 오점을 남겼다는 사실이 대법원 판결로서 증명되었습니다.
이에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과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수의 연습생들에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을 지니고, 앞으로 사회에서 더욱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프로듀스 X 101',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101 시즌2' 진상규명위원회는 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모든 수단을 강구해 왔습니다.
이것으로 진상규명위원회의 실질적인 역할은 다했다고 판단하기에 이번 성명문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며, 이제는 한 사람의 시청자로 돌아가 또다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밝은 눈으로 세상을 지켜볼 것입니다.
진상규명위원회가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긴 여정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굳건한 신념을 보여 주신 고소인 분들과 법률자문에 끝까지 힘써 주신 MAST 법무법인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11월 3일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
'프로듀스 48' 진상규명위원회
'프로듀스 101 시즌2' 진상규명위원회 일동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