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5,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최근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벽에 막혀 2연패에 빠졌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5승3패(승점 15)를 기록, 2위 인삼공사(6승1패·승점 18)와의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이날 새 집으로 이사온 흥국생명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 계양체육관을 사용한 흥국생명은 삼산월드체육관을 쓰던 프로농구 남자부 전자랜드가 한국가스공사에 인수돼 대구로 연고지를 옮기자 발 빠르게 움직여 홀로서기에 나섰다.
비록 이날 패하긴 했지만, 흥행에는 성공했다. 매진(2610명)을 이뤘다. 구름 관중은 여자배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엎치락 뒤치락했던 1세트는 GS칼텍스가 잡아냈다. 1세트 초반 모마와 강소휘의 공격으로 분위기를 잡은 GS칼텍스는 11-9로 앞선 상황에서 위기를 맞았다. 모마의 변칙 공격이 캣벨에 막힌데 이어 모마의 공격 범실로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흥국생명이 좋은 분위기를 살렸다. 14-14로 맞선 상황에서 김미연이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켰고, 곧바로 김다은의 공격 성공으로 16-14, 2점차로 벌렸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모마의 백어택에 이어 이주아의 두 차례 범실로 17-16, 1점차로 앞섰다. 이어 19-18로 앞선 상황에선 상대 공격 범실로 2점차로 앞서간 GS칼텍스는 한수지의 결정적인 원맨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부터 GS칼텍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모마의 공격력이 폭발한 GS칼텍스는 9-5로 앞선 상황에서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이날 GS칼텍스의 첫 서브 에이스였다. 12-7로 앞선 상황에서도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 강소휘의 블로킹과 모마의 오픈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돼 15-7로 점수차를 벌렸다. 18-12로 앞선 상황에선 안혜진의 블로킹이 성공됐다. 결국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15점밖에 내주지 않고 2세트를 챙겼다.
세터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포문을 연 3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캣벨의 공격력에 7-7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캣벨의 연속 공격 범실로 10-7로 앞서갔다. 이후 20-14로 앞선 상황에서 캣벨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의 연속 서브 에이스,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20-18, 2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강소휘 유서연 모마의 삼각편대가 범실없는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남의 집 잔칫날에 재를 뿌리며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기준 4연승을 달렸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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