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이 새 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을까.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14일 '감바 오사카의 김영권이 울산 이적을 결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제 관계를 맺은 홍명보 울산 감독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김영권의 울산 이적설이 돈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몇 달 전부터 각종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유가 있다. 울산은 센터백을 새로 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외국인 선수 불투이스와 계약이 끝난다. 물론 불투이스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수준급 센터백 영입은 전력 강화에 필수적이다. 울산은 내년에도 K리그-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대한축구협회(FA)컵을 병행해야 한다. 선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문제는 수준급 센터백 자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권은 눈을 번쩍이게 하는 카드다. 공교롭게도 김영권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감바 오사카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없다. 계약이 끝나면 그는 자유계약(FA)으로 K리그행을 선택할 수 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본에서 기사가 먼저 나왔다. K리그도 J리그도 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 구체적인 협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얘기를 마무리한 상태는 아니다. 얘기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선수의 현 소속 구단은 언제든지 보낼 수 있다. 다만, 이적하게 되면 국가 리그의 등록 기간이 열려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새 시즌 1차 선수 등록 기간은 2022년 1월1일부터 3월25일(12주)까지다.
김영권은 2010년 도쿄FC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오미야 아르디자, 광저우 헝다(중국)를 거쳤다. 2019년 J리그로 복귀해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했다. 김영권이 울산 현대에 합류한다면 K리그에선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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