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질주가 매섭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각)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안토니오 뤼디거, 은골로 캉테에 이어 크리스티안 폴리식이 릴레이골을 터트린 첼시는 승점 29점(9승2무1패)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 최고의 화제는 역시 캉테의 두 번째 골이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도 놀랐다. '더선'은 이날 '투헬 감독이 상대의 미드필더를 뚫고 터트린 캉테의 골에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캉테는 전반 2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후 무섭게 질주, 페널티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기가막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슈마이켈 골키퍼를 지나쳐 그대로 골그물에 꽂혔다.
투헬 감독은 캉테의 골에 박수를 보냈지만 바로 직전 상황이 흥미로웠다. '더선'은 '투헬 감독이 캉테의 골에 당황한 듯 보였다. 마치 사과라도 하려는 것처럼 팔을 들고 있었다'고 묘사했다.
팬들도 앞다투어 반응을 쏟아냈다. 한 팬은 '투헬 감독이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몰랐던 것 같다'고 농담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팬은 '캉테가 득점한 후 투헬의 반응은 값을 매길 수 없다'고 환호했다.
레스터시티는 캉테의 친정팀이다. 그는 세리머니를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으나 쏟아진 동료들의 축하를 멈추게 할 순 없었다.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한 캉테는 이날 경기 최고 평점도 받았다. 영국의 '후스코어드닷컴'은 캉테에게 8.4점을 부여했다. 캉테에 이어 칠웰(8.1점), 뤼디거(8.0점)가 고평점을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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