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의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27·히로시마 도요카프)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이미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 있지만 변수가 크다.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가 12월 2일 만료되면 이적시장은 '정전'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화요일 포스팅되며 30개 구단이 모두 협상할 수 있다. 30일 동안 협상 가능하며 이후에는 다음 오프시즌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포스팅 협상 기간은 30일이지만 이번에는 CBA가 문제다.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단체 협약인 CBA 만료일이 12월 2일이다. 이는 구단과 선수 고용 조건에 대한 내용으로 최저 연봉, 샐러리캡, 사치세 등등 돈과 관련된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12월 2일 이전에 새 협약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스토브리그는 올 스톱이다. 스즈키는 자칫 낙동강 오리알 처지에 놓일 수도 있다.
스즈키를 원하지만, CBA가 표류하는 피곤한 상황을 마주하기 싫은 구단이라면 타임어택이 답이다. 만료일이 도래하기 전에 스즈키 영입을 끝내면 된다.
그렇다면 스즈키의 포스팅 자체는 어떻게 될까?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에 따르면 협상 기간 30일은 무조건 채운다.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9일 안에 도장을 찍지 못하면 21일이 남는다. 이 21일은 새 CBA 타결 후 다시 사용 가능하다. 9일 안에 속전속결이 역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이다.
MLB.com은 '텍사스는 2012년 일본에서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후 일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우타자 홈런 아메리칸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우타 거포가 필요한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어 '메츠의 새 단장인 빌리 에플러는 많은 일본인 선수와 계약한 경력이 있다. 2017년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계약할 때 단장이 에플러다. 2014년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데려왔을 때에는 부단장이었다'며 스즈키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스즈키는 올해 132경기 타율 0.317 출루율 0.433 장타율 0.639에 38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통산 132경기 타율 0.315 출루율 0.414 장타율 0.570, 182홈런을 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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