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유세이(27)가 서부지구 구단과 계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어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통해 포스팅 신청을 한 스즈키가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거의 모든 서부지구 팀들이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헤이먼은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뿐만 아니라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도 스즈키를 꾸준히 관찰해 왔다'면서 '파워히터 외야수가 필요한 콜로라도 로키스도 후보가 될 수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구로 콜로라도는 FA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스즈키는 지난 23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식 포스팅 공시됐다. 스즈키는 30일 동안 전 구단을 상대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12월 23일 오전 7시가 협상 마감이다. 이때까지 입단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그대로 히로시마에 잔류하며, 내년 오프시즌 다시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스즈키는 올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38홈런, 88타점, OPS 1.079를 기록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통산 4번의 올스타에 뽑혔고, 3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13년 데뷔해 통산 182홈런, 타율 0.315, 출루율 0.415, 장타율 0.571을 마크했다. 2017년 WBC, 2019년 WBSC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올림픽 등 일본 대표팀에서도 활약했고, 특히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MVP에 선정됐다.
유력 언론들의 평가는 후하다. ESPN은 스즈키를 FA 랭킹 17위에 올려놓으며 4년 4800만달러(약 570억원)를 예상했다. 특히 ESPN은 '지난 겨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보다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 전했다. 1년 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성한 김하성보다 두 배 가까운 몸값을 예측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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