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예상보다 느긋한 행보, 너무 조용하다.
최고의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가 29~30일(한국시각) 광풍이 몰아친 FA 시장에서 관망자의 자세를 유지해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틀 간 대형 FA들이 계약을 체결한 구단 명단에 양키스는 없다.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달러), 마커스 시미엔(7년 1억7500만달러), 존 그레이(이상 텍사스, 4년 5600만달러),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5년 1억1000만달러), 맥스 슈어저(3년 1억3000만달러), 스탈링 마르테(이상 뉴욕 메츠, 4년 7800만달러), 스티븐 마츠(세인트루이스, 4년 4400만달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5년 7700만달러)가 연달아 돈방석에 앉았다.
이번 FA 시장에서 양키스가 사들인 선수는 이날 현재 구원투수 조엘리 로드리게스 밖에 없다. 한데 로드리게스는 양키스 내부 FA로 1년 200만달러(약 24억원)에 재계약한 것 뿐이다. 외부 영입은 아직 없다.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벌써 각각 2억5450만달러(약 3029억원), 5억6120만달러(약 6678억원)를 썼다.
이번 오프시즌 양키스의 과제가 유격수와 선발투수 영입이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양키스와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시거와 시미엔의 행선지는 결정됐고, 남은 유격수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트레버 스토리, 하비에르 바에즈 3명이다.
코레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스토리와 바에즈는 양키스와 별로 연관돼 있지 않다. 선발투수 시장도 이젠 클레이튼 커쇼와 마커스 스트로먼 정도가 남아 있는 상황.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와 관련해 '건너편 라이벌 구단은 슈어저와 제이콥 디그롬 듀오를 결성시키고 외야수 마르테도 데려왔는데, 놀랍게도 양키스는 너무 조용하다. 그러나 독특한 기회를 살리는 특유의 소질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포브스는 '양키스의 목표는 현명한 재무 결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능숙하게 해결하면서 다면적이고 균형 잡힌 로스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즉 마구잡이 지출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양키스는 대형 유격수를 영입하면 글레이버 토레스를 2루로 옮기고 DJ 르메이휴를 유틸리티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망주 앤서니 볼프와 오스왈드 페라자를 주전 유격수로 키울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코레아의 경기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메디컬 경력, 팀 화합, 인성 측면에서 물음표가 달렸다는 지적. 코레아는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다. 총액 3억5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이 예상된다.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신중한 이유는 대형 장기계약 선수 둘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란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2년 전 게릿 콜과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13년 3억2500만달러 계약 중 아직 6년이 남아 있다.
양키스의 고요한 행보가 태풍 전야일 지 정해진 시나리오인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차량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조금산..벌써 9주기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민니, '태국 금수저설' 사실이었다…"우리 리조트서 '런닝맨' 찍어요" -
"10년 전 얼굴 그대로"...'도깨비'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 강릉서 뜨거운 재회 -
허경환, '하의 실종' 대참사에 '놀뭐' 시청률 5.4% 돌파..."어떡할 거야!" 멘붕 -
'돌싱글즈' 이아영, '재혼' 청첩장 모임하며 고소장 제출.."♥변호사 남편·지인 공격"
- 1.월드컵 역사에 남을 최악의 경기, "음바페 상대 선수에게 대놓고 욕설"...팬들까지 분노 폭발, "심판 제정신이야?" 비판
- 2.'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3."다시는 국대 유니폼 입지 마" 대국민 분노...."월드컵 16강 출전 포기, 내 결정" 주장의 황당 고백 논란
- 4.히딩크 감독, 깜짝 폭로! 한국 맡기 직전 속내 공개 "FIFA 랭킹 70위가 16강? 이라고 생각했다"..."열정이 나를 자극했어"
- 5.하루아침에 NC에서 키움으로 유니폼 바뀐 데이비슨…"팀 분위기 빠르게 적응하더라, 적극적인 성격" [고척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