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제이미 로맥(36). 인천 야구사를 돌아볼 때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불릴 수 있는 업적을 쌓은 선수다.
하지만 로맥이 한국 땅을 처음 밟을 때 그를 향한 시선이 호의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일본 무대에서의 부진이 컸다. 2014~2015년 각각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거쳤던 로맥은 2016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디앤에이(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했다. 요코하마에 로맥은 30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1할1푼3리(71타수 8안타)의 부진에 그쳤다. 홈런 없이 2타점을 얻는데 그쳤고, 삼진만 30개를 당했다. 일본 무대와 마찬가지로 변화구 위주로 외국인 타자와 승부하는 KBO리그에서 로맥이 과연 부진을 씻을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그러나 로맥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입단 첫 해였던 2017년 31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통산 155홈런, 5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거듭났다. 미국, 일본에서 1할 타자였던 그의 놀라운 반전이었다.
SSG는 로맥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근 케빈 크론(28)을 데려왔다. 로맥이 달았던 등번호 27번을 크론에게 물려줬다.
공교롭게도 크론 역시 로맥처럼 미국, 일본을 거쳐 KBO리그에 진출한 케이스. 2014년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크론은 2019년까지 마이너리그(트리플A) 186경기에서 222안타 6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57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트리플A 82경기서 타율 3할3푼1리, 101안타 38홈런, OPS 1.226을 기록하면서 빅리그에 콜업돼 이듬해까지 47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올해 히로시마 카프에서 42경기 타율 2할3푼1리(130타수 30안타), 6홈런 16타점에 그쳤다.
로맥이 KBO리그에서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 시절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변화구 뿐만 아니라 문화 차이를 일찌감치 경험한 게 KBO리그에서는 큰 도움이 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장타력을 입증했던 크론 역시 히로시마 시절 경험을 잘 살린다면 SSG가 기대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품어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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