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에 두자릿수 연속 골든글러브를 안기고 싶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의 포부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떠난 자리. 올해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후보는 모두 수상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었다. 그나마 '터줏대감'이라고 볼 수 있는 오지환(LG 트윈스)이나 하주석(한화 이글스)도 마찬가지. '3할 유격수' 김혜성과 박성한(SSG 랜더스), 한국을 떠난 마차도(롯데 자이언츠)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승자는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총 179표를 받아 오지환(49표) 마차도(32표) 등을 제치고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 0.737)는 박성한(0.765)이나 하주석(0.739)에게 조금 뒤졌지만, 타율 3할을 넘긴데다 무려 92%의 성공률로 46도루를 성공시키며 도루왕에 오른 임팩트가 컸다. 2018년 이후 키움의 4년 연속 유격수 금맥을 이어가게 됐다.
올림픽 국가대표팀까지 다녀온 점을 감안하면, 김혜성의 올시즌 수비력은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시즌 막판에는 홍원기 감독이 김헤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종일관 2루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29개로 유격수는 물론 내야 전체에서 실책 1위였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유격수 출전이닝은 후보 7명 중 가장 적은 904⅔이닝에 불과했다.
시상식 후 만난 김혜성은 "난 유격수다. 100% 유격수를 원한다. 2루수로 뛰게 된 건 아쉬움밖에 남지 않는다. 내년엔 그런 일 없게 하고 싶다. 감독님이 날 믿고 유격수로 쓰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 형을 보면서 자랐다. 좋은 본보기가 있어 잘할 수 있었다"면서 "내겐 아직 시간이 많다. 키움의 유격수 연속 골든글러브 역사를 두자릿수로 늘리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도루왕에 대해서는 "팀 최초 도루왕이다. 정말 기쁘고, 성공률이 높다는게 기분 좋다. 100도루를 해도 성공률이 낮으면 팀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실책 때문에 못받겠다 싶었는데 받아서 좋다. 수비범위, 글러브질 다 핑계다. 내가 못한 거다. 내년엔 15개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팀동료 이정후와는 드래프트 동기이자 절친이다. 이정후는 "도루왕 아니냐. 당연히 받을 줄 알았다. 같이 국가대표도 하고 골든글러브도 받아서 기쁘다"며 웃었고, 김혜성도 "그렇게 잘하면서도 우리팀에서 야구 제일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화답했다.
김혜성은 올해 22세의 나이로 주장을 맡아 KBO 역사상 최연소 주장에도 이름을 새겼다. 그는 "해보니까 쉽지 않더라"면서도 "내년에도 하게 된다면 감사히 하겠다"며 미소지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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