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주니치 드래곤즈 신인왕 출신 유격수 쿄다 요우타(27)가 첫 연봉 삭감 쓴맛을 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일 '쿄다가 주니치 요타가 연봉 300만엔(약 3100만원) 감소에 떫은 표정을 지었다. 삭감일 줄은 몰랐다며 놀랐다'고 보도했다.
보통 선수들은 연봉 동결이나 삭감에 관해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서운한 마음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불만을 말해봐야 이미 계약은 끝났다. 괜히 구단과 날을 세워봤자 선수에게 좋은 점은 없다. 대부분 진심은 깊은 곳에 묻고 다음 시즌 열심히 해서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편이다.
쿄다는 표정 관리에 실패한 모양이다. 닛칸스포츠는 '쿄다가 14일 나고야 시내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을 마쳤다. 5년 연속 규정 타석에 100안타를 채우면서도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고 표현했다.
섭섭한 심정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쿄다는 "삭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300만엔 감소한 6400만엔(약 6억5500만원)에 계약을 갱신했다. 이번 시즌 첫 2군을 경험했다. 113경기 타율 0.257에 도루는 개인 최저 6개를 기록했다. 첫 다운 제시를 마지못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쿄다는 2017년 데뷔해 5년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요타는 2시즌 뒤 FA가 된다.
쿄다는 "우선 제대로 활약해서 주변 구단의 평가를 받는 것이 최고"라면서 "평가를 안 해준다면.. 어쨌든 결과를 내고 그런 날이 오면 생각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어서 "오프시즌 동안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있다. 내년이야말로 주니치라고 하면 쿄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쿄다는 키 184㎝ 몸무게 88㎏의 우투좌타 유격수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번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수비력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통산 타율 0.250, 출루율 0.292, 장타율 0.328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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