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 단점 말하면 때리는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센터 김유리에 대한 질문에 잠시 머뭇거렸다. 칭찬 요청에는 '건방져진다'고 말을 아꼈던 차 감독은 단점 이야기에는 '옆에 와서 옆구리 등을 툭툭 때린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유리는 15일 장충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2세트부터 출장해 블로킹 1득점 포함 7점을 올렸다. 그동안 백업 선수로 있었던 한풀이를 완벽하게 해냈다.
비록 농담으로 김유리와 '묘한 신경전'을 했던 차 감독은 "(한)수지, (오)지영이 다음으로 고참 선수다. 웜업존에 있으면 분위기가 다운될 법도 하는데 분위기를 올리려고 하고 기회가 오면 제 몫을 해준다. 굉장히 고맙다"고 속내를 밝혔다.
아쉬운 점에서는 말을 아끼다 "굳이 꼽자면 블로킹을 할 때 더 높이나 모양을 갖춰지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 노력을 해줬으며 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마친 뒤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들어온 김유리는 "처음에 인터뷰가 있다고 해서 뭔가 잘못한 줄 알았다. '내가 왜 가지'라는 생각이 있어 놀랐다"고 웃었다.
이어 김유리는 "오늘 들어간다는 생각을 못했다. 3세트에나 들어갈 줄 알았는데 2세트에 들어갔다. 처음에 (안)혜진과 호흡이 좋았는데 저를 믿고 써줬고, 경기를 잘 풀어갔던 거 같다"고 밝혔다.
'차 감독님이 때린다고 하더라'라는 말에 김유리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이내 "예의없을 수도 있지만, 잘 받아주신다"고 고마워했다.
차 감독의 '블로킹 보강' 이야기에 김유리는 "예. 알겠습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차 감독과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김유리도 차 감독을 향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유리는 "지난 시즌은 러츠의 힘이 강했고 이소영-강소휘 쌍포의 득점이 많아서 다 잘 됐다. 올 시즌은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라며 "지금 잘 안 되더라도 끝에는 우리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감독님 말씀 잘 들으면서 아직까지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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