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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배경인 금주령이 내려진 시대,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를 확실하고 매력적으로 그렸다. 왕이 내린 어사주를 거부하는 원칙주의 시골 선비 남영(유승호), 먹고 살기 위해 생계형 밀주꾼이 되는 로서(이혜리), 형이 세상을 떠날 때 남은 상처로 날라리 왕세자가 된 이표(변우석)의 악연과 인연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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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는 자릿값을 뜯는 계상목(홍완표) 패거리와 팽팽하게 맞섰고, 이를 본 남영은 그들의 문제에 끼어들었다. 이때 로서는 남영의 활을 채가 상목에게 활을 겨누더니, 급기야 상목의 상투를 잡아챘다. 남영은 로서의 모습에 할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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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로서는 오라비 강해수(배유람)에게 돈을 빌려준 상목을 만나러 나섰다가, 우연히 밀주방에 발을 들였다. 금주령의 시대, 술에 취한 손님들과 술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별천지를 본 로서는 이곳에서 선비로 위장한 이표의 호의로 술맛을 봤다. 또한 맛없는 술이 부르는 게 값이 된 현실을 목격했다. 그러나 포도군관들이 밀주방으로 쳐들어와 난감한 상황에 처했고, 도망치던 길에 남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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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과 로서의 악연은 계속됐다. 이표 때문에 80냥을 주고 빌린 유가행렬 말을 잃은 남영이 로서의 집에서 세를 사게 된 것. 뒤늦게 뒷방을 세 줬다는 사실을 안 로서는 전력질주해 집에 도달했다. 밀주방에 다녀온 후 아버지 강익찬으로부터 배운 술을 빚어 방에 감춰뒀던 것. 방문을 열려는 남영을 막는 로서의 창호지 문 밀침이 1회 엔딩을 장식하며 두 청춘 남녀의 운명적인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