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출신 마크 휴즈 감독이 첼시로 이적해야만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감독을 경험하고 나서야 자신을 팔아버린 결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26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휴즈 감독은 "당시에는 그 결정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휴즈는 1988년 맨유에 입단했다. 퍼거슨은 1986년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휴즈는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하며 맨유 우승에 앞장섰다. 맨유에서만 무려 162골을 터뜨렸다.
퍼거슨 전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데일리메일은 '휴즈는 퍼거슨의 맨유에서 핵심 선수였다. 하지만 퍼거슨은 앤디 콜과 에릭 칸토나를 새로운 공격 조합으로 선택했다. 휴즈는 잉여 자원으로 간주됐다'고 설명했다. 휴즈는 첼시로 이적했다.
휴즈는 "당시에는 퍼거슨의 결정에 감사하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나도 똑같이 결정했을 것이다. 나이가 들고 감독을 하면서 퍼거슨과 더 가까워졌다. 그가 내리는 결정이 이해가 된다.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였다"고 떠올렸다.
휴즈는 계속해서 퍼거슨을 칭찬했다. 그는 "퍼거슨은 옛날 감독들과 달리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을 때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였다. 그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휴즈는 1995년 첼시로 팀을 옮긴 후 1998년 사우스햄튼FC으로 다시 이적했다. 에버튼과 블랙번 로버스를 거쳐 2002년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72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모국 웨일스의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블랙번, 맨체스터 시티, 풀럼, 퀸스 파크 레인저스, 스토크시티, 사우스햄튼 감독을 차례로 맡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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