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늘어났던 TV 수요가 줄면서 시장 침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OLED TV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내년도 전 세계 TV 출하량을 2억1570만대로 전망했다.
연간 TV 출하량이 2억1500만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TV 출하량은 2억2550만대 수준을 유지했다가 올해는 2억1660만대로 감소했다.
옴디아는 전체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2020년 2억2181만대에서 내년에는 2억77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LCD TV는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침체는 그동안 수요를 이끌어왔던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이 사라지고 피크아웃(Peak-out·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이 본격화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다만 옴디아는 내년 OLED TV 출하량은 올해 650만대에서 20% 이상 성장한 8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직전 전망치 740만대보다 8%가량 상향 조정된 것이다.
현재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 OLED TV를 상용화한 이후 전 세계 OLED TV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OLED TV 시장에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 OLED TV를 출시했지만, 기술적 문제 등으로 사업을 접었다.
삼성전자가 내년 퀀텀닷 OLED TV를 출시하며 10년 만에 시장에 재진입하게 되면 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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