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뮤지컬 음악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윤제균 감독의 특별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각각 할리우드와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인이자, 연출뿐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윤제균. 무엇보다도 필모그래피 사상 첫 뮤지컬 영화로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둔 두 감독의 뜻깊은 대화는 공개와 동시에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씨네21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인터뷰는 다양한 공통점을 가진 두 감독의 특별한 인연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윤제균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를 향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라는 애정을 밝힌 데 이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재미, 감동, 새로운 볼거리 모두를 잡았다. 정말 영화가 너무 좋았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역시 "'국제시장'을 좋아한다. 5-6년 전에 뉴욕에서 보았는데 훌륭한 영화였다"라는 화답을 보내 지금껏 서로의 작품을 통해 소통해 온 두 감독의 뜻밖의 인연을 확인케 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뮤지컬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언제나 내 최고의 뮤지컬이었다. 나는 항상 춤과 음악과 연기가 함께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는 계기를 밝혔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전설적인 원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스필버그 감독은 "이 작품이 수십 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이 편견과 편협을 초월한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실인 전제가 깔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언제나 의미 있는 주제이며, 분열 또한 오늘날 중요한 주제다. 지금이 이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현시대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연출하게 된 특별한 인연을 설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윤제균 감독이 활용한 뮤지컬 영화 촬영 방식에 대한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윤제균 감독은 OST를 라이브로 촬영하기 위해 배우들의 한 쪽 귀에 인이어를 꽂아 반주를 재생하고 노래를 부르게 해 후반작업에서 배우들의 인이어 장치를 지워야만 했다. 윤제균 감독은 "CG로 지운 컷이 2000컷이 넘는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혔으며, 이에 스필버그 감독은 "와우(WOW)"라는 감탄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쏟아냈다.
이어 윤제균 감독은 대부분의 배역에 왜 신인 배우들을 기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스필버그 감독은 "젊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다. 원작에서도 실제 캐릭터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라 이를 연기할 수 있는 그 나이대 배우들을 원했다"라는 캐스팅 원칙을 전했다. 또한 그는 "실제처럼 보이게 찍는 것"을 가장 기본적인 촬영 원칙으로 삼았음을 밝히며, "영화에서 실외 장면으로 보이는 모든 건 실외에서 찍었다"라며 놀라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실제 뉴욕에서 진행된 야외 촬영은 대규모의 댄스 퍼포먼스를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되었으며, 'Balcony Scene (Tonight)'과 같은 감성적인 OST의 장면은 로케이션과 세트촬영을 병행해 더욱 드라마틱 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스필버그 감독의 섬세하고도 유연한 로케이션 활용은 뮤지컬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하나의 포인트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스필버그 감독은 '영웅'의 개봉을 앞둔 윤제균 감독에게 꼭 영화를 보내달라는 부탁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한국 관객들을 향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다. 함께 울 수도 있고, 서로 의지할 수도 있는 러브 스토리"라는 메시지를 전해, 모두에게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이번 작품을 기대케 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데이비드 알바즈, 마이크 파이스트 등이 출연했고 '죠스' 'E. T.' '환상특급'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2년 1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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