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이 가문의 앞길을 가로막고 위협을 가하는 최종환을 제거하겠다고 마음먹었다.
1일 오후 10시 방송한 7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의 부재(不在)로 계속해서 위기에 처하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방원은 신념의 차이로 계속해서 정몽주(최종환 분)와 갈등을 겪었고, 정몽주는 공양왕(박형준 분)과 더불어 계속해서 이성계와 그 무리들을 압박했다.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방원은 어머니 한씨(예수정 분)의 사망 소식을 접했으며, 아버지의 부탁으로 가문을 대표해 3년 상을 치르느라 개경을 비우게 됐다. 이방원이 있는 곳으로 찾아온 정몽주의 예상치 못한 방문은 그를 놀라게 했고, 가슴을 울리는 따스한 위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은 곤히 잠든 정몽주를 제거하지 못했고,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뜬 정몽주에게 그는 "제발 저희 가문의 앞길을 막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대꾸 없이 멀어졌고, 이방원은 그 모습을 안타깝고 서글픈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개경으로 돌아온 정몽주는 이성계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수호파 신하들을 비롯해 청주옥에 갇혀 있었던 이색(남명렬 분) 등을 대거 궁궐로 불러들여 이성계파를 두 배 이상 압도하며 정전을 가득 채웠다. 공양왕(박형준 분)도 이성계에게 명나라에 갔던 세자를 맞이해 달라고 명령하며 압박에 동참했다.
정몽주는 "대업에 대한 미련은 버리십시오. 대감께 드리는 최후통첩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이성계는 "선생도 나도, 죽음이 두려운 사람들은 아닙니다. 다만 가슴에 품은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만이 두려운 사람들이지요"라고 거절했다. 참담한 얼굴의 정몽주는 뭔가 결심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큰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다.
세자와 그 수행원들에게 연회를 베푼 이성계는 불만에 가득 차 있는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사냥을 떠났다. 그는 말을 타고 사냥 중에 낙마(落馬)해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이 소식은 가족들에게는 물론이며, 개경에 있는 정몽주 무리에게도 알려졌다. 정몽주는 이를 기회로 삼아 정도전(이광기 분)과 이성계를 따르던 대신들의 탄핵을 진행했다.
이렇듯 개경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이성계파 인원들이 수세에 몰리게 되자 이방원을 개경으로 불러들였다. 겨우 정신을 차린 이성계는 사태를 수습해준 이방원을 칭찬하면서도 다시 돌아가라고 했지만, 이방원은 "우린 꼭 살아남아야 합니다. 살아남은 자가 충신이옵니다. 죽은 자가 역적이옵니다. 그게 바로 역사입니다"라고 직언을 했다.
민씨(박진희 분)는 남편 이방원에게 아버지의 뜻을 따를 것을 권했지만, 목숨을 걸고 대업에 함께한 사람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에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그는 조영규(김건 분)와 조영무, 그리고 가별초의 주요 무장들 10여 명을 앞에 모아 두고 "정몽주를 죽일 것이다"라고 선언,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박 수를 높였다.
이처럼 새 나라를 세우려는 이방원과 고려를 지키기 위한 정몽주의 첨예한 대립이 흥미롭게 그려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상욱은 가문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치 않는 이방원의 헌신적인 모습과 결심한 일을 바로 실행에 옮기는 과감한 추진력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김영철, 이광기, 최종환 등의 묵직한 열연이 더해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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