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LG 트윈스 허도환이 드디어 6번째 유니폼을 착용했다.
FA 계약하며 LG 트윈스로 이적한 허도환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허도환은 전날 7일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프로필 사진 촬영에 임했다.
허도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LG는 FA C등급 포수 허도환을 영입하며 KT에 보상선수 없이 1억1250만원을 지불했다.
37세의 늦은 나이에 FA 자격을 취득한 허도환은 당초 이적이 쉽지 않아 보였으나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이 LG 김재성 포수를 데려가자 백업포수가 필요해진 LG에 입단하게 됐다.
LG는 주전포수 유강남과 어린 유망주 포수들이 있으나 아직 경험이 부족해 불안감이 있다. 프로 경험이 풍부한 허도환은 LG에서 지난해 이성우 같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투우타 포수 허도환은 2007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 출전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곧이어 방출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후 2011년 신고선수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허도환은 2014년까지 넥센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2015년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허도환은 2017년까지 한화, 2018~2019시즌 SK, 2020~2021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생활을 이어갔다.
허도환은 주전 포수는 아니었지만 백업포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프로생활 12시즌 동안 715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14, 10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KT에서는 62경기, 타율 0.276, 2홈런 21타점으로 KT가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프로무대 데뷔 이후 방출과 신고선수, 트레이드, FA까지 우여곡절 끝에 6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 허도환은 수도권 5개 팀 유니폼을 모두 입게 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두산-넥센-한화-SK-KT에 이어 올 시즌 LG 유니폼까지 수집한 허도환은 2018시즌 SK 우승, 2021시즌 KT 통합우승을 도우며 우승반지도 두 개나 가지고 있다.
두 번의 소중한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유니폼 컬렉터' 허도환이 새로운 LG 유니폼을 입고 또하나의 우승 반지를 챙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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