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박지현이 살아난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아산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청주 KB스타즈에 무려 26점이나 뒤졌다. 웬만하면 승부가 결정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박지현이 악바리처럼 달려들었다. 마침 2쿼터 막판 KB스타즈의 '국보센터' 박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리은행에 기회가 찾아왔다. 거의 역전 직전까지 갔다. 22.9초를 남기고 78-79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다. 역전이 눈 앞에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최후에 웃은 쪽은 KB스타즈였다.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이 KB스타즈의 수비에 막혔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78대79, 1점차로 졌다. KB스타즈는 10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패배에 대해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사실 일방적으로 지는 경기였는데, 상대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가 접전으로 바뀌었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욕심이다. 만약 박지수가 있을 때 이런 경기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그나마 박지현이 잘 해준 게 소득이다. 박지현이 살아난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박지현은 풀 타임을 뛰며 33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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