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막내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연패 수렁은 깊어져만 갔다. 그러나 사령탑은 "현주소"라며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렸다.
AI페퍼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8-25, 15-25, 20-25)으로 패배했다. 16연패에 빠진 최하위 AI페퍼스는 1승21패 승점 5점을 기록했다.
1,2세트를 20점 고지를 밟지 못한 채 내준 AI페퍼스는 3세트 초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5-1로 앞서나가는 등 분위기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범실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꼬리를 잡히며 경기를 내줬다.
AI페퍼스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14득점 공격성공률 35.89%, 박경현이 8득점(공격성공률 43.75%)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길어지는 연패에 AI페퍼스 김형실 감독은 "여전히 팀 선수들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위기 상황을 극복 못하는 한계를 느꼈는데, 오늘도 그랬다. 도리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을 털고 온 신인 세터 박사랑과 센터 서채원에 대해서는 "(박)사랑과 (서)채원이가 연습은 못했지만 경기에 나갔다. 같은 실수라도 미래를 보겠다"라며 "본인들이 이제 성인이라고 하더라. 코트에서 성인식을 해보라고 했다.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이어 "엘리자벳은 자기 공만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 끝나고 악수를 하면서 고생했다고 했다. 오늘 박경현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박)은서를 넣었다"라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서브를 넣는 것도 그렇고, 범실도 나오는데 계속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자신감을 얻어서 될 수 있게 그 때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자신감 잃지 않도록 준비 잘하겠다. 구력이 있는 선수들은 운영 능력이 다르다. 오늘 모마의 블로킹도 위치 잡아서 하면 한 두개는 잡을 수 있느데 찾지 못하더라. 한 번만 찾아주면 자신감이 생길 거 같은데 아쉽다"라고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렸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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