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경기장 난입 부모도 엄벌.'
앞으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홈경기를 관전하는 어린이 부모들은 자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첼시 구단이 어린 자녀가 경기장에 난입할 경우 부모에게도 책임을 묻는다는 강력한 제재 방침을 마련했다.
구단은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경기 전-후 경기장에 침입하는 행위는 범죄 행위다.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심각한 처벌이 가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프로 구단들은 서포터스가 경기장에 난입할 경우 장기간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려왔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첼시는 미성년자가 그런 행위를 했을 경우 동반 부모, 보호자에게 연대 책임을 물어 부모에게 경기장 출입 금지를 하겠다는 것. EPL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와 비슷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6일 리그컵 준결승 1차전 토트넘과의 경기(2대0 승)에서 경기장 난입 사건을 겪었다. 경기가 끝난 뒤 남자 어린이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고, 아리사발라가는 끼고 있던 골키퍼 장갑을 벗어줬다. 이는 훈훈한 장면으로 소개됐지만 구단으로서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관리 때문이다. 구단은 "경기장과 주변 터치라인 영역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고 선수, 스태프, 서포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드존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규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 구단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경기서 관중의 안전한 귀가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구단은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규칙을 위반하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함께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도 동참토록 해야 한다"며 모두에게 즐겁고 안전한 관전이 되도록 협조바란다고 촉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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