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정든 대구FC를 떠나 서울 이랜드에서 새 출발에 나선 일본 미드필더 츠바사(32)가 이랜드의 목표인 1부 승격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지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난 츠바사는 "코치들과 동료들이 따뜻하게 대해줘서 적응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3년 반 동안 머문 대구를 떠나는 게 많이 슬프고 힘들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기였다. 새 도전을 즐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작년을 끝으로 대구와 계약이 끝난 츠바사를 향해 관심이 쏟아졌다. 여러 선택지 중 왜 이랜드를 택한 걸까. 츠바사는 "시즌을 끝마치고 가장 먼저 연락 온 팀이 이랜드"라며 "K리그1에 오르기 위해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줬다. 거기에 마음이 움직였다. 승격 목표를 위해 뛰고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구 시절 동료였던 김선민(이랜드)의 꾸준한 러브콜도 이랜드행을 결정한 요인 중 하나라고 웃으며 귀띔했다.
츠바사는 고민없이 K리그 잔류를 택했다. 과거 이력을 돌아보면 이런 선택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는 일본인이지만 일본에서 프로생활을 해보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동유럽으로 향해 4년여 동안 레히아 그단스크, 리드제프 로츠, 스토밀 올슈틴(이상 폴란드), 젬플린 미할로프체(슬로바키아) 등을 누볐다.
츠바사는 "처음으로 간 곳은 폴란드 4부리그팀이었다. 첫 급여는 400유로(약 55만원) 정도였다. 적응이 힘들고,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축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 더 높은 리그에서 뛸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끝까지 도전한 덕에 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런 의미에서 마사(대전하나)의 '나는 실패한 축구선수'란 말을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축구만 할 수 있다면 행복한 거니까."
츠바사는 폴란드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거친 축구를 경험한 덕에 K리그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년반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인 미드필더는 테크닉만 좋다'는 편견을 깼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101경기에 나섰다. 대구가 2018년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K리그1 빅4급 팀이 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이젠 이러한 경험을 이랜드에 이식해야 한다. 츠바사는 "기꺼이 '용(이랜드 정정용 감독)의 날개(츠바사는 날개라는 뜻)'가 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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