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간판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표적인 레전드이자 대표팀에서 뛰어난 호흡을 맞췄던 웨인 루니와 프랭크 램파드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라파 베니테즈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불과 19경기만에 경질되면서 공석이 된 에버튼의 새 감독 후보로 두 명의 '잉글랜드 레전드'가 만났다. 다른 두 명의 후보도 있지만, 루니와 램파드의 '2파전' 양상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루니와 램파드가 에버튼의 새 감독 후보 면접을 보게 됐다. 이들은 4명의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텔레그래프지의 리포트를 인용해 '베테테즈 전 감독이 10월 이후 리그 1승 밖에 이끌지 못하면서 에버튼이 16위로 주저앉자 경질됐고, 그 공석을 메울 후보자로 루니와 램파드가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이들 두 명 외에 전 바이에른 뮌헨 코치 니코 코박과 전 에버튼 감독을 역임한 현 벨기에 대표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있다.
루니는 에버튼과 인연이 깊다. 에버튼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해 2002년 프로 데뷔 후 2시즌을 보냈다. 현재는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더비 카운티는 시즌 초 재정 페어플레이 위반 문제로 승점이 21점이나 깎였지만, 루니 감독의 지도 아래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램파드는 첼시의 레전드로 더비 카운티 코치를 거쳐 친정팀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지만, 지난해 이맘때 팀이 9위로 쳐지며 경질된 후 1년간 지도자로 활동하지 못한 채 현재 BBC 해설을 하고 있다.
당초 에버튼은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벨기에 축구협회와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새로운 인물을 물색 중이다. 루니와 램파드 중에서 한 명이 그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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