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가 25일 결전지인 레바논에 입성한다.
대한민국은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고지가 목전이다. 벤투호는 A조에서 이란과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란의 승점이 16점(5승1무), 한국은 14점(4승2무)이다.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6·1승3무2패)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아시아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7차전에서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벤투호가 레바논을 꺾고, UAE가 시리아와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의 카타르행이 확정된다.
벤투호는 합류 직전 프랑스 리그1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황의조(보르도)가 마지막으로 가세하면서 25명 완전체가 됐다. 태극전사들의 머릿속은 '이번에 끝낸다'는 각오다. 김영권(울산)과 중앙수비를 책임지는 김민재(페네르바체)는 24일 "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 때 한다면 선수들 입장에서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끼리도 '이번 소집 때 마무리 하자'고 했다. 잘 마무리 하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반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의 합류는 끝내 불발됐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이미 해외파 6명의 추가 발탁을 발표한만큼 둘의 거취에 대해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을 예정이다.
자심감도 있다. 벤투호는 아이슬란드(5대1 승), 몰도바(4대0 승)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둘의 공백에 대한 실험을 마쳤다. 김민재는 "아이슬란드전은 다 봤고, 몰도바전은 훈련 시간이랑 겹쳐서 보지 못했다.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 보였다. 결과도 훌륭했는데 흐름을 이어간다면 목표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은 권창훈(김천)과 송민규(전북)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선수들과 잘 구현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골이 일찍 안 들어가면 중동에서는 힘들었다. 선수들이 다 내려가 수비하다가 카운트어택을 하는 스타일이다.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된다. 첫 번째 목표는 실점을 안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 같이 공격을 해 골을 만들어 낼 것이다. 실점을 안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호는 레바논에 이어 2월 1일 중립지역인 UAE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갖는다. 카타르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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