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총 공사규모 9억5000만원. 잠실구장의 대변신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반가운 일이 됐다.
추신수(40·SSG 랜더스)는 2005년부터 1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SSG 랜더스와 계약, KBO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국내야구를 경험한 추신수는 발전한 한국야구에 감탄하면서도 여전히 열악한 시설에는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새롭게 지어진 창원 NC파크,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은 경기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의 편의 시설이 갖춰졌지만, 1982년 개장한 잠실구장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제대로된 샤워 시설 하나 없는 원정 라커룸 모습에 추신수는 "이런 환경에서도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신기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추신수의 한 마디는 잠실구장 변화의 씨앗이 됐다.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잠실구장 원정 라커룸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12월말부터 잠실구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 머리를 맞대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원활한 공사 진행이 이뤄졌다. 공사비용 전액은 서울시가 부담한다.
3월 중순 마무리를 목표로 공사는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약 100㎡였던 원정팀 편의 시설은 223㎡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3루쪽 화장실과 원정 감독실 등을 통합하면서 공간을 확보해 33개의 라커와 12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경기를 마치고 숙소까지 땀 냄새를 참고 가지 않아도 된다. 코치실과 물리치료실도 생기고, 협소했던 식당도 확장된다.
원정팀 편의시설 개선이 이번 사업의 주된 목적이지만, 팬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일부 개선된다.
잠실구장 중앙문 출입구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장애인 화장실이 생길 예정. 기존 장애인 화장실은 입구에서 다소 멀고 공간이 협소해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화장실이 생기면서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무실도 전면 탈바꿈한다. 기존 의무실의 경우 환자가 눕기 어려울 정도로 좁아서 대부분 구급차에서 치료가 진행되곤 했다. 타구에 맞거나 안정이 필요한 환자가 생길 경우 한층 더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잠실구장 구장관리팀 관계자는 "목표는 3월 15일까지지만, 좀 더 길어질 수 있다. KBO에도 잠실에서 진행되는 시범경기를 좀 더 미뤄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완벽하게 공사를 끝맺는 게 목표다. 개막 전에는 충분히 달라진 잠실구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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