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기, 유승민 IOC위원이 이끄는 대한탁구협회의 아시아 이웃 국가들을 위한 국제 스포츠 협력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의 재정지원을 통해 '스포츠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과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 을 진행해, 아시아 주변국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의 국제 스포츠 외교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우선 국가 간 스포츠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 일환으로 협회가 제작한 기술 분석 동영상이 2월 중 아시아탁구연합(ATTU) 홈페이지를 통해 몽골, 인도네시아, 바레인, 몰디브 등 아시아 약 30개국에 배포된다. 총 8편의 시리즈 영상에선 '한국 탁구 레전드'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 추교성 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오상은 전 남자국가대표팀 감독, 주세혁 남자국가대표팀 감독이 재능을 기부, 부족한 훈련 여건과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시아 지역 탁구 선수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국제무대를 호령했던 한국의 레전드들은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탁구 경기를 분석하고 해설하며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이 세계적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및 전술 등을 공유했다.
협회는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탁구협회에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했다. 아시아 국가의 동반성장을 목표 삼은 이 프로젝트에는 전 KGC인삼공사 에이스 출신 강동훈(35)이 지원, 작년 6월부터 몽골 현지에서 근무중이다. 강동훈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몽골탁구는 국제대회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몽골 탁구 역사상 최초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첫승을 신고했고,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선 여자단체 최고성적(12위), 남자단식 최고성적(32강)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라 몽골탁구협회 국제이사는 "몽골탁구가 한 단계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 세계탁구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젊고 유능한 지도자였는데 대한탁구협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를 파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해준 경기용품(약 1000만원 상당)도 몽골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 우호가 지속적으로 증진되길 바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재정 지원과 아시안 탁구연합(ATTU)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2020년, 2021년에 이어 3번째)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시아 지역 선수들에게 탁구에 대한 열정과 목표를 계속해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면서 "한국 지도자 파견 후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몽골탁구협회에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아시아지역 탁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022년에도 국제협력 사업을 강화, 도움이 필요한 이웃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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