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로 떠나게 된 친구. 경험자는 "부럽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버트 스탁(33·두산 베어스)은 3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 도착했다. 지난달 27일 한국에 온 그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면서 두산 스프링캠프 첫 날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워싱턴주 벨뷰 출신인 스탁은 직구 평균 구속이 155㎞에 이를 정도로 빠른 공을 가진 선수다. 지난해에는 162.5㎞까지 나왔다.
스탁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5경기(선발 3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은 4.71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30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해 23승14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3일 자가격리 해제 후 곧바로 베어스파크로 이동한 그는 김태룡 단장과 김태형 감독 등과 인사를 나눴다.
스탁은 취재진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한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합류하게 돼서) 기대된다. 자가격리 동안 런지도 많이 하고, 푸시업도 많이 했다. 또 달걀도 많이 먹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탁은 두산으로 오게 된 배경에 대해 두산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린드블럼의 조언을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간 두산에서 총 35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특히 2019년에는 20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스탁은 "두산이라는 팀이 KBO리그 첫 해 창단돼 우승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린드블럼이 두산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부러워하더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라며 "또 스크럭스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미국에서도 한국 야구 중계를 많이 해줘서 많이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선수들과도 많은 인연이 있다. 그는 "2015년 타일러 에플러(키움)와 룸 메이트가 됐고, 닉 마르티니(NC)와는 세 개의 팀에서 함께 있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KIA)와는 이틀 정도 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탁은 "나는 제구 부분에 있어서 좋은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도 똑같이 하고 싶다. 햄스트링 경미한 부상이 있어서 조심하면될 거 같다"라며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개인 목표는 한 시즌 아프지 않게 잘해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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