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기존 U-18, U-15, U-12의 연령 구분을 두 살 터울로 세분화(U-18, U-16, U-14, U-12, U-10)해 효과적인 선수 관리를 위해 팀당 2명(U-10 1명)의 지도자를 배치했다. 현재 유럽 다수 클럽에서는 두 살 또는 한 살 터울로 유소년팀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 차가 적게 팀을 나누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저학년 선수의 육성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이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가 수월해진다.
부산은 이러한 '두 살 터울'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김진규(부산)-권혁규(김천)-조위제-이태민, 홍욱현(이상 부산)으로 이어지는 '유스 계보'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로 볼 수 있는 U-16팀의 최광희 코치는 "중3과 고1이 함께 훈련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기존 고등학교 훈련에서 배제된 고1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고, 중3 선수들은 형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산아이파크의 육성 방향성 아래 기술,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훈련을 디자인하고, 선수와 한마음으로 함께 목표를 달성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부산은 유소년 GK 전담팀을 구성하여 전 연령대 GK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적용하여 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GK 총괄 코치 외 1인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매주 1회 GK 합동 훈련을 통해 기본 기술 및 심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안 GK 총괄 코치는 "오랜 시간 프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유소년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라며 "생각보다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의 역량과 빌드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본 기술부터 응용 기술까지 디테일하게 가르쳐 부산아이파크가 골키퍼 명문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유스 출신인 김진규, 이동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하는 등 유스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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