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명절에는 코미디'라는 극장 공식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어드벤처 액션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김정훈 감독,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올해 첫 100만 돌파에 성공,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2'는 지난 5일 6만8277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해적2'의 누적 관객수는 102만4124명으로 기록됐다. 같은 날 '킹메이커'(변성현 감독)는 4만6154명(누적 57만5394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해적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이 출연했고 '탐정 :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해적2'는 전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14, 이석훈 감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편이다.
설날 텐트폴 영화로 지난달 26일 출격한 '해적2'는 전에 없던 압도적인 스케일의 어드벤처로 새해 극장가를 시원하게 평정, 한국 영화를 살릴 구원투수로 떠올랐고 기대를 입증하듯 살얼음판과도 같은 극장가에 금쪽같은 100만 기록을 세우며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해적2'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는 물론 외화 개봉작을 통틀어 첫 번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는 영화를 향한 전 세대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을 실감케 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 한국 영화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해적2'는 개봉 이후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최정상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양한 국내외 경쟁작의 공세 속에서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 위력을 보여줬고 이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극찬과 추천을 이어가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증폭하면서 극장가의 혹한기 또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적2'가 극장가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주며 가까스로 흥행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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