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의 열풍은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해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극본·연출)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천성일 극본, 이재규·김남수 연출)까지 전 세계가 'K-드라마'에 완전히 매료됐다.
6일(한국시각 기준)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 지난 5일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부문에서 8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홍콩,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53개국에서 1위를 지킨 '지금 우리 학교는'은 앞서 지난 4일 미국에서 첫 1위 기록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주동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함성민, 임재혁, 김진영, 손상연, 안승균, 김보윤, 하승리, 이은샘, 진호은, 양한열, 오혜수, 안지호 등이 출연했고 '7급 공무원' '해적' 시리즈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의 이재규 PD가 연출했다.
설날 연휴였던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을 잇는 웰메이드 'K-드라마'로 떠오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53일간 전 세계 1위를 지킨 '오징어 게임'과 11일간 전 세계 1위에 오른 '지옥'(연상호·최규석 각본, 연상호 연출)의 뒤를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 천하가 시작된 것.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인기를 방증하듯 외신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을 향한 전 세계 인기에 대해 "한국 드라마의 '원투펀치'"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원투펀치는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증폭했다. K-드라마를 향한 관심이 급속도로 커졌다"며 "한국은 넷플릭스의 미국 일간 톱10 순위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를 여러 차례 흥행에 성공시킨 첫 번째 나라가 됐다"고 분석했다.
데드라이녜뿐만 아니라 또다른 외신 스크린랜트 역시 "한국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거대한 힘을 지니게 됐다"고 주목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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