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오나미 박민 커플이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나미의 남자친구 박민을 소개 받는 김준호의 모습이 담겼다.
김준호, 김대희, 권재관, 홍인규 등 오나미의 선배들은 오나미의 13년 만의 열애 소식을 이야기하며 상대를 궁금해했다. 박민과 오나미가 함께 나타나자 선배들은 "키가 크다", "잘생겼다"며 박민을 빤히 바라봤다.
'개버지' 네 명은 예비사위 박민을 위해 씨암탉 대신 치킨을 잔뜩 준비했다. 박민은 맛있는 부위를 오나미에게 건넸고 네 사람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대희는 "어른들은 밥 잘 먹는 사람 좋아한다. 나는 상견례 때 일부러 밥 3공기 먹었다"며 상견례 경험을 떠올렸고 김준호는 "좋은 얘기만 하자"고 씁쓸해했다.
축구 선수 출신인 박민은 현재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김준호는 "운동 잘해. 요리 잘해. 키 커. 잘생겼어. 나미가 귀인을 만났다"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연애 스토리도 고백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오작교는 축구코치. 박민은 축구코치에게 이상형을 오나미로 꼽았다고. 그 이유에 대해 박민은 "허경환과의 가상 결혼 속 모습이 너무 진실된 모습이더라"라고 밝혔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사람. 박민이 먼저 오나미에 사귀자 했다며 "한강에서 차 안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나랑 만나보지 않겠냐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오나미는 "제가 확실히 기억하는데 저한테 '나에 대한 관심이 몇 퍼센트 되냐'더라. 70% 정도라고 하니까 30%의 확신을 주겠다더라"라고 밝혔다.
달달한 분위기가 이어가던 중 "이 결혼 무효야"라며 가상 전남편 허경환이 등장했다. 허경환은 오나미의 전 짝사랑 상대이기도 하다. 오나미는 "(박민이) 마음을 안 받아줘서 너무 고맙다더라"라며 웃었고 박민은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첫 키스 장소는 차 안. 이야기 중 허경환은 "내 얘기는 안 나왔냐"고 끼어들었고 박민은 "아직도 (허경환의) 이름을 '허봉'이라고 저장했더라"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오나미는 "제가 그런 걸 정리를 잘 못한다"고 둘러댔고 허경환은 오봉이었던 오나미의 이름을 '23기 오나미'로 바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프러포즈썰'도 풀었다. 만난 지 1주년 되는 날 소개팅했던 장소에 가서 꽃으로 꾸며뒀다는 박민. 개버지들은 박민 오나미 커플의 프러포즈 사진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개버지들은 오나미 박민 커플을 위한 혼수 사다리 타기를 하기로 했다. 다들 통 크게 선물을 내건 가운데 김준호의 대형 TV 선물이 당첨됐다. 좌절한 김준호는 "너네 헤어질 일은 없지?"라며 선물을 약속했다.
이상민은 서남용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했다. 휴지도 없고 온수도 안 나오는 서남용의 집에 경악한 이상민은 어쩔 수 없이 찬물 세수를 했다. 씻는 것만으로 고통 받는 이상민을 찾아온 건 최시원이었다. 최시원의 도움으로 보일러는 켰지만 수건은 없었고, 결국 이상민은 휴지로 얼굴을 닦았다.
그 사이 서남용은 이상민의 집에서 여유롭게 거품목욕에 도전했다. 개운하게 샤워 후 이상민의 홈웨어까지 입은 서남용은 럭셔리한 삶을 이루며 행복해했다.
반장 김준호 주최로 열린 미우새 단합대회의 MVP 투표가 진행됐다. 황금 열쇠를 받을 MVP는 임원희가 됐다. 투표 후 멤버들은 표를 못 얻은 김준호를 두고 "반장 선거 다시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고 김준호는 "이 상황 어디서 많이 봤다. 누가 로비했냐"며 놀랐다. 김준호의 반장 당선도 로비로 이뤄졌기 때문. 이상민은 은근슬쩍 재선에 도전했고 김준호는 "저한테 불만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다. 이에 곽시양은 "권력남용이 심하지 않나 싶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김준호의 연임을 바라는 사람은 김종민 뿐이었다. 새로운 반장 후보로 최시원이 거론된 가운데 김희철은 "이 친구는 우리들의 아픔, 빈곤함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결국 이상민은 멤버 전원을 반장 후보로 올리는 방법을 제안했고, 다시 한 번 반장 선거를 진행했다. 김준호가 5표를 차지하며 연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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