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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최고 구속 162.5km 파이어볼러 스탁의 민첩한 움직임에 투수조 선수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 쌀쌀한 날씨 속 8일 선수들은 실내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워밍업을 마친 투수조 선수들은 두 명씩 조를 이뤄 20개 내외로 캐치볼을 한 뒤 배영수 코치와 미팅을 했다. 투수 수비 훈련 PFP(Pitcher Fielding Practice) 전 배영수 코치는 주자 상황별 나올 수 있는 타자들의 작전에 관해 설명한 뒤 힘찬 함성과 함께 펑고를 시작했다.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스탁의 순서가 되자 투수조 모두가 그에게 주목했다. 배영수 코치가 친 타구를 정확히 포구한 스탁은 재빨리 글러브에서 공을 꺼낸 뒤 야수를 향해 강하게 송구했다. 마운드 위에서 최고 구속 160km를 던질 정도로 강한 어깨를 지닌 스탁의 송구라 그런지 포구음이 엄청났다.
배영수 코치는 난이도를 올려 펑고를 쳤지만, 스탁은 마치 야수처럼 포핸드와 백핸드 캐치를 자유자재로 상황에 맞게 구사하며 뛰어난 수비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 선수 한 명이 남을 때까지 펑고를 치기로 한 배영수 코치의 내기에서도 스탁은 멋지게 러닝 스로우를 선보이며 수비 훈련을 마쳤다.
투수조 선수들은 스탁의 엄청난 스피드의 송구와 민첩한 움직임에 환호성을 지르며 새로운 식구를 뜨겁게 반겼다.
빠르게 두산에 녹아들고 있는 스탁은 첫 불펜 피칭에서 직구 위주로 피칭하며 31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70~80% 정도의 힘으로 피칭한 스탁의 구속은 구단랩소도 테이터 기준 147km를 찍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최고 구속 162km 두산 선발 스탁이 잠실 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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