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완전체' 훈련은 언제쯤 될까.
두산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선수에게 자율 훈련을 맡겼다. 오재원 김재호 이현승 등 그동안 팀의 중심을 잡았던 고참 선수들 이천 팀 훈련 대신 잠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도록 했다.
베테랑의 몸 관리 능력을 믿는 한편 그동안 못 봤던 젊은 선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겠다는 의도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2군에 있던 선수를 못 봤다. 평가 좋은 선수를 이번 캠프 때 어느정도인가 보려고 한다. 또 기존 선수로 1군을 꾸린다고 해도 변수가 있을 수 있다"라며 "직접 보고 콜업을 판단해야 하니 캠프에 합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아직 수비 연습을 하지 않고 타격 연습만 하고 있다. 외야수 중에서는 김태근이 발도 빠르니 어느정도 능력인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보상 선수 및 새롭게 합류한 선수도 지켜보고 있다. 두산은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내야 및 외야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을 영입했고, 방출됐던 투수 임창민과 김지용과 계약했다.
김 감독은 "아직 투수들이 불펜에 들어가지 않았다. 강진성은 하던대로 배팅을 하고 있는데 괜찮을 거 같다. 임창민과 김지용은 이적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페이스를 끌어 올릴텐데 그렇게 안해도 된다. 굉장히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미소를 지었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요즘 외국인선수들은 선수들과 잘 어울릴려고 하고 있다. 다만, 진짜 성향은 경기를 할 때 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이천에서 15일까지 훈련을 한 뒤 17일부터는 울산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한다. 1차 캠프에서는 기초 체력 및 기술 훈련에 초점을 뒀다면, 2차 캠프에서는 본격적인 실전에 들어간다.
현재 합류하지 않은 베테랑 선수도 2차 캠프에는 하나 둘씩 합류할 예정. 다만, 김 감독은 몸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몸 상태를 보고 1군 캠프에 100%로 할 수 있을 시점을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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