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세네갈을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끈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 스타 플레이어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오토바이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한 소년을 위해 거금을 쾌척했다. 조국의 품에 우승컵을 안긴 영웅의 품격이 새삼 영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세네갈의 첫 우승을 이끈 마네가 한 소년을 위해 병원비 4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지난 7일 새벽 카메룬 야운데의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에서 리버풀 동료인 모하메드 살라가 이끈 이집트와 만났다. 팽팽한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를 펼쳤고, 세네갈이 4대2로 이겼다. 팀의 에이스로 무패 우승을 이끈 마네는 비록 이집트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명실상부 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특히 대회 기간에 있었던 마네의 남모를 선행이 새삼 화제가 됐다. 마네는 카보베르데와의 16강전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었다. 다행히 큰 이상 없이 퇴원해 결승전에도 나섰는데, 대회가 끝난 후 병원에서 있던 일이 알려졌다. 병원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카메룬 소년을 만나게 된 것.
마네는 이 가족이 병원비를 감당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자 사비로 무려 40만파운드(약 6억5000만원)를 지불했다. 세네갈 언론에 의해 이 사실이 밝혀졌다. 카메룬의 이쿼녹세TV의 한 게스트도 진행자에게 "마네가 한 가족에게 베푼 관대한 선행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게 생각난다"며 마네의 선행을 공개했다. 마네는 언론에 알려지길 원치 않았지만, 이 사실을 안 모든 이들이 마네의 선행을 세상에 퍼트리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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