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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두산 이영하가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2022시즌 원래 자리인 선발 투수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스프링 캠프가 차려진 9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 워밍업을 마친 뒤 실내 연습장에 들어선 이영하는 곽빈과 짝을 이뤄 어깨를 풀었다.
가볍게 스냅만 이용해 던지는 캐치볼이었지만 두 선수의 손을 떠난 공은 상대 글러브 속으로 빠르게 빨려 들어갔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3년이라는 긴 재활을 마친 뒤 건강한 모습으로 한 시즌을 보낸 곽빈은 선발 투수이자 선배인 이영하에게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물어봤고, 이영하는 그런 후배에게 연신 구위가 좋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기를 살렸다.
예열을 마친 이영하는 이병국 트레이닝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하프 피칭을 소화했다. 20m 정도 거리에서 피칭하며 하체 밸런스와 어깨 상태를 체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몸이 풀린 이영하가 불펜 포수와 사인을 맞춘 뒤 힘을 실어 피칭하자 경쾌한 포구음이 실내훈련장을 울렸다. 전력 피칭이 아닌데도 포수 뒤에서 본 이영하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지난 두 시즌 초반 흔들리며 불펜 투수로 보직까지 변경했던 이영하가 2022시즌 선발 투수로 다시 돌아간다. 2019시즌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던 이영하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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