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었던 2010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각) 영국 랭커셔 터프무어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23분 투입됐지만 침묵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시즌 호날두의 마지막 득점은 공교롭게 12월 31일 번리전이었다. 새해가 되고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1월 4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전, 20일 브렌트포드전, 23일 웨스트햄전과 2월 5일 FA컵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이날까지 무득점이다.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치는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게다가 맨유는 약체 번리를 상대로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리그 5위로 추락했다. 23경기서 승점 39점이다. 맨유보다 3경기나 덜 펼친 토트넘이 승점 36점으로 추격 중이다. 자칫 4위 진입도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가 5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한 적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 마지막 두 경기와 2010~2011시즌 첫 세 경기 동안 무득점이었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손목에 감았던 스트랩을 신경질적으로 내동댕이쳤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하프타임까지 1-0으로 리드했다. 우리는 번리가 후반에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팀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후반 20분까지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라 말했다.
맨유는 후반 2분 1-1 동점을 허용했다. 랑닉이 말한 후반 20분 경, 에딘손 카바니를 빼고 호날두를 넣었다. 공격 작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호날두도 별다른 변수를 연출하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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