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제 정상적으로 판정이 되는 것인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믿기 힘든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킨 심판장이 드디어 정신을 차린 것으로 보인다. 편파 판정으로 1000m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런쯔웨이가 실격 처리 됐다.
한국 이준서-황대헌-박장혁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을 모두 통과했다. 이준서와 황대헌이 1, 2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걱정은 1000m 경기에서 왼손 부상을 당한 박장혁. 특히 이 조에는 런쯔웨이와 헝가리의 류사오앙 등 강자들이 있어 결선행 경쟁이 힘들 수 있었다.
경기가 치열했다. 선수들의 몸싸움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류사오앙과 런쯔웨이 뒤에서 레이스를 하던 박장혁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과감한 스케이팅으로 런쯔웨이를 추월했다.
경기 종료 후 심판장의 비디오 판독이 길어지며 또 편파 판정이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겼다. 하지만 결과는 박장혁의 플레이에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다른 선수를 손으로 밀친 런쯔웨이에 실격 판정을 내렸다.
1000m 논란으로 한국과 헝가리 등이 IOC와 ISU에 항의를 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ISU도 눈치를 보며 더 이상의 중국 밀어주기를 계속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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