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와 아스널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맨유와 아스널은 '2강'이었다. 비단 성적만이 아니었다.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선수 영입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좋은 선수를 입도선매했다. 벵거 감독의 경우,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재미를 뫘다.
두 감독의 은퇴 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맨유와 아스널.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이 조사한 기록을 보면 더욱 처참하다. 더선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2017~2018시즌 이후 빅6의 선수 영입과 방출을 통한 누적 금액을 공개했다. 맨유는 무려 1억9200만파운드의 적자를 입었다. 로멜루 루카쿠를 8000만파운드에 사서 6600만파운드에 팔았고, 마루앙 펠라이니는 3000만파운드에 사서 500만파운드에 내줬다. 비효율의 극치였다.
그 뒤를 이은게 아스널이었다. 1억6300만파운드가 적자였다. 메주트 외질을 4200만파운드, 쉬코드란 무스타피를 4000만파운드에 영입했는데 모두 공짜로 내줬다. 최근 FA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6000만파운드에 가까운 손해를 입었다.
맨시티도 1억3200만파운드나 적자였지만 그들은 트로피라도 얻었다. 짠돌이 토트넘도 적자를 보긴 했지만 5100만파운드에 그쳤다.
첼시와 리버풀은 엄청난 효율을 보였다. 첼시는 무려 1억9900만파운드의 흑자를 봤다. 에당 아자르를 무려 1억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게 결정적이었다. 리버풀도 9300만파운드의 흑자를 보며, 꿈에 그리던 리그 우승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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