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진욱이 매우 눈에 띈다. KBO 최고의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0)이 데뷔 첫해의 아쉬움을 딛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욱은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진행중인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올시즌 선발 출격을 준비중이다. 현재 찰리 반스-글렌 스파크맨-박세웅으로 1~3선발이 확정됐고, 김진욱은 이인복 이승헌 서준원 등과 4~5선발을 다투는 입장.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한 롯데 코치진의 평가가 아주 좋다. 11일 만난 리키 마인홀드 롯데 투수총괄은 "김진욱은 정말 인상적인 투수"라며 칭찬했다.
"김진욱은 자신만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명으로 거듭날 잠재력이 충분하다. 자신의 루틴에 맞게 뭐가 더 필요하고 중요한지 (코칭을)흡수하듯 배우고 있다."
김진욱은 강릉고 2학년 때 소형준(KT 위즈, 당시 유신고)을 제치고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할 만큼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이해 유신고는 청룡기와 황금사자기를 한꺼번에 거머쥐었고, 소형준은 그 주역이었다.
그만큼 김진욱의 활약상이 압도적이었다. 김진욱은 고교야구 최다승(11승) 최다 삼진(132개) 신기록을 세웠고, 21경기에 등판해 91이닝을 투구하며 11승1패 평균자책점 1.58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3학년 때는 염원했던 전국대회 우승을 추가하는 한편, 4승1패 평균자책점 1.70를 기록한 뒤 휴식을 취했다. 2년 내내 9이닝당 평균 삼진 개수는 13개를 넘겼다. '고교 좌완투수 넘버원' '괴물 투수'란 찬사가 뒤따랐다.
쏟아진 스포트라이트에 비해 데뷔 시즌은 초라했다. 친구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선발로 완벽히 정착하며 연일 호투를 이어간 반면, 김진욱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8⅓이닝을 소화하며 3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무너졌다. 잘 던지다가도 제구가 한번 흔들리면 훅 무너지기 일쑤였다. 고교 시절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는 사라지고, 마운드에서 연신 심호흡을 하다 모자를 눌러쓰고 내려가곤 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좋은 터닝포인트가 됐다. 4경기 2⅔이닝 출전에 불과했지만, 오승환 조상우 양의지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숙식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후반기에는 5~6회를 책임지는 중간다리 불펜 역할을 맡아 22경기에 등판, 2승1패7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확 달라진 활약상을 선보였다.
마인홀드 코치는 김진욱 외에도 3년차 불펜 에이스 최준용(22)과 신인 이민석(19)을 지목했다. 그는 "최준용은 작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이민석은 굉장히 강한 어깨를 지녔다. 현재는 투구폼을 가다듬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단한 가능성을 지닌 투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해=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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