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차 스프링캠프부터는 좀 더 완전체로 훈련을 한다.
두산은 지난 3일부터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15일까지 1차 캠프를 한 뒤 잠실로 이동, 휴식을 취하는 두산은 17일부터 울산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은 오재원 김재호 이현승 등 고참 선수를 대거 제외하고 젊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구성했다. 그동안 많이 봐왔던 선수를 대신해 2군에서 좋은 평가가 있던 선수를 넣어 올해 백업층 확인을 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동시에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크고 작은 부상을 모두 치료하고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몸을 만들 수 있는 여유를 줬다.
이천 훈련 마무리를 앞둔 14일 김태형 감독은 "울산으로 내려가면 실전에 대한 훈련이니 이곳에서는 몸을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했다. 선수들 모두 아무 문제없이 잘되고 있다. 지금은 과정에 있다"라며 "항상 2군에서 보고를 받았던 선수를 직접 못 봤던 만큼, 어느정도까지 준비했구나를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하는 2차 캠프가 실전으로 하는 만큼, 베테랑 선수도 한 두 명씩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울산에서도 이 멤버 그대로 가서 볼 생각이다. 다만, 오재원 김재호가 합류하고, 장원준도 24일에 와서 25일부터 훈련을 할 예정이다. 젊은 선수 두 명 정도는 2군으로 가서 훈련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중 잠실에서 베테랑 선수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했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왼어깨가 좋지 않아서 시간이 걸렸다. 오재원도 이야기를 했는데, 그 시점(울산 캠프)가 괜찮을 거 같다고 했다. 장원준은 계속 공을 던졌기 때문에 25일부터 하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현승에게는 좀 더 여유를 줄 예정. 김 감독은 "이현승에게는 '던질 수 있을 때 말하라'고 했다"라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 시간이 충분한 만큼 천천히 몸을 만들어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과 여권 문제로 귀국이 늦어진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는 "빨리 합류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 미란다는 모르겠지만, 페르난데스는 개막전에는 괜찮을 거 같다"고 바라봤다.
이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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