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와 투수 박종훈이 17일 퓨처스(2군) 선수 대상 강의에 나섰다.
강화 퓨쳐스필드에서 훈련 중인 두 선수는 이날 각각 1시간 가량 본인의 경험 및 루틴 관리, 성장 비결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종훈은 루틴 형성 과정 및 목표 설정 중요성, 멘탈 관리 방법 등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았다. 추신수는 '본인이 말하는 목표와 하는 행동이 일치할 것, 한정된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비법과 시간 활용의 중요성, 자신의 노력을 믿고 항상 스스로 긍정적인 주문을 걸 것' 등 후배 선수들의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전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SSG 퓨처스 선수단 뿐만 아니라 코치진도 두 선수의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캇 플레처 퓨처스팀 총괄코치는 "세계적인 선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기회이고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추신수가 본인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줬던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오늘의 강의가 선수들의 미래의 커리어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질문을 도맡아 한 오준혁은 "추신수 선배님이 마이너리그 시절에 7년간 고생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공유해줌으로써 우리 퓨처스팀 선수들도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믿음이 생긴 것 같다. 누구나 그렇듯이 좌타자라면 추신수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는데, 오늘 선배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강화에 선배님이 계시는 동안 많은 질문을 통해 경험담과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추신수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는데 집중해서 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30년동안 야구를 하면서 느꼈던 전부는 얘기하지 못했지만, 일부라도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선수들 모두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 위한 본인들의 도전과 노력을 믿고 자기자신을 더욱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또한 "지금 퓨처스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는 후배들의 모습이 멋있고 대견하다. 다만 선수들 각자가 프로야구 선수라는 의식을 가지고 조금 더 경쟁의식과 목표에 대해서 확실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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