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이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잡았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선영 극본, 차영훈 연출)에서 직진 연하남 이시우로 완벽 변신한 송강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기상청 사람들' 지난 3회에서는 진하경(박민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본격적인 대시를 시작한 시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레고도 뜨거웠던 지난밤 이후, 시우의 시선은 줄곳 하경을 향해있었다. 총괄 2팀 특보 담당으로서 맡은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면서도 하경이 난감한 상황에 처한 순간 누구보다 먼저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감기 기운을 눈치채고 몰래 감기약을 챙겨주는가 하면, 전 연인 한기준(윤박)과 날씨 예보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감정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먼저 나서준 시우의 모습엔 하경을 향한 그의 진심이 깃들여있었다. 특히 잔혹한 사내 연애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던 하경을 위해 기준 앞에서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 짓고 사이다를 날리는 그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넘어 듬직한 연하남의 매력까지 엿보이기도.
이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속도로 하경에게 다가가는 시우의 마음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스퍼트를 냈다. 바로 하경이 중고거래로 내놓은 물건을 사러 온 상대가 시우였던 것이다. 이날 하경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이성적인 기류를 눈치챈 그는 "과장님, 나 좋아해요?", "나는 썸은 안 탑니다", "그럼 사귈래요?"라는 3단 돌직구 고백을 전하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조화롭게 그려내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 속에서 이시우의 모습을 매 장면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송강의 연기는 다방면에서 비춰지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특히 특보 담당다운 스마트함부터 하경만을 바라보는 '댕댕이 연하남' 면모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사로잡으며 새로운 국민 연하남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잡고 있는 그가 선사할 또 다른 놀라움은 어떤 것일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4회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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