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8)가 단일경기 볼터치 '7회'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썼다.
벨기에 출신 루카쿠는 20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 선발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5분까지 95분 동안 철저히 겉돌았다. 킥오프 때 터치를 포함해 95분간 단 7차례 볼터치에 그쳤다. 통계업체 '옵타'가 기록수집을 시작한 2003~2004시즌 이래 9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최소 터치에 해당한다.
루카쿠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앞세워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대부분 동료로부터 공을 전달받지 못했다. 팀은 후반 44분 하킴 지예흐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0 승리했지만, 루카쿠의 공격 기여도는 극히 낮았다.
7회도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대부분 이뤄졌다. 볼터치 7회는 자신의 등번호(9) 보다 적은 수치다.
지난해 여름 큰 기대를 모으며 첼시로 복귀한 루카쿠는 올시즌 리그 17경기에서 단 5골에 그쳤다. 2022년에 들어 리그 4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루카쿠의 침묵과 함께 첼시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20일 현재, 선두 맨시티와 13점차다.
루카쿠의 이날 낮은 팀 기여도는 비슷한 포지션으로 분류할 수 있는 토트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활약과 비교된다. 케인은 같은 날 맨시티 원정에서 총 37차례 터치로 2골과 1기점 역할을 하며 토트넘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 활약은 루카쿠가 더 좋았지만, 어느샌가 리그 득점도 케인(7골)에게 추월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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