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로멜루 루카쿠의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후반 막판 터진 하킴 지예흐의 결승골을 앞세워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투헬 감독이 루카쿠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보냈다. 투헬 감독의 말에는 공격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루카쿠는 경기력에서 혹평을 받았다. 그는 전반에 단 두 차례 공을 잡았을 뿐이다. 후반전에도 공 터치 5회에 불과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투헬 감독은 이날 루카쿠의 부진이 포메이션 탓이냐는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시스템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4-1 포메이션으로 공격한다. 이것은 빌드업을 위한 것이다. 때로는 3-2로 숫자를 변경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에게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 이것이 좋은 답이 될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는 오늘 경기에 제대로 합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관계는 올 시즌 내내 심상치 않다. 루카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975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클럽 레코드를 작성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루카쿠는 지난해 말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남겨 논란을 지폈다. 당시 루카쿠는 사과 후 팀에 합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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